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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가상현실 현실화…실제 임상 현장 속속 투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가상현실(VR)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이를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수술 부작용을 줄이는 것부터 소아 MRI 검사를 위한 전신 마취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며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실제 임상 현장에 가상현실을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로 이를 임상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지시각으로 10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 공개된 연구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 연구는 소아 MRI 촬영시 전신 마취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것이 골자(10.1136/bmjinnov-2023-001083).실제로 MRI는 심혈관 질환은 물론 뇌 질환, 신경질환을 넘어 암 진단까지 소아 환자에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MRI 촬영을 위해서는 최소 3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기기 안에 누워있어야 하는데다 그 안에서 80데시벨 이상의 기계 소음이 난다는 점에서 소아 환자들의 촬영에는 어려움이 따랐다.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다수 국가에서는 소아가 이 환경을 견디기 힘들다는 판단이 설 경우 전신 마취나 진정제 투여를 통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문제는 이러한 전신 마취나 진정제가 미치는 영향이다. 이로 인해 영국 의료안전조사국(HSIB)는 이같은 위험성을 강조하며 최대한 이를 자제하라고 권고한 상황이다.영국 세필드 의과대학 질 톰슨(Jill Thompso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러한 전신 마취의 대안으로 가상현실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골판지로 MRI 검사 전 실제 MRI 모형을 만드는 플레이키트와 소아 환자가 실제 의료진 역할을 맡아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MRI 촬영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MRI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또한 헤드셋을 통한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MRI 촬영 현장에 미리 들어가보고 대화형 게임을 통해 실제 촬영 전 가만히 누워 숫자를 세는 등의 사전 연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이를 실제 소아 환자에게 적용하자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구체적으로는 MRI 촬영 과정 등을 미리 학습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으며 갑작스런 소음을 미리 경험해 당혹감이 적었다는 응답이 많았다.또한 본인이 직접 MRI의 구동 등을 진행해 본 만큼 기기 밖의 의료진이 어떠한 영상을 보고 있을지 상상하는 과정 등이 불안감을 크게 줄였다는 피드백이 많았다.질 톰슨 교수는 "MRI 검사 전 가상현실을 통해 미리 이를 경험하는 것만으로 소아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소아 환자의 진정과 마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이에 대한 부작용을 해소하는 매우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는 비단 영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시도만은 아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상현실을 의료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마취과학회에서도 수술 전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수술 보호자인 부모 26명을 대상으로 54%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현재 표준 지침을 제공한 뒤 이를 비교 분석한 것이 연구의 골자.그 결과 가상 현실을 제공하기 전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100점 만점에 56.5점이었지만 가상 현실 체험 후에는 33.1점으로로 크게 감소했다.하지만 불안 지수 평균 50.3점을 기록했던 대조군은 가상 현실 없이 표준 지침만 제공한 결과 51.4점으로 오히려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이에 대한 만족도 평가도 우수했다. 실제로 가상 현실을 제공한 부모의 경우 90%가 4가지 만족도 영역에서 모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연구를 진행한 FASA 의과대학 토마스(Thomas J. Caruso) 교수는 "가상 현실이 불안 완화를 위한 새로운 비약리학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가족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 보호자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한편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병원이 증강현실을 이용한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해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2023-11-13 05:30:00의료기기·AI

아이 수술시 부모에게 VR 제공 "불안 감소 효과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이가 수술을 받을 때 부모에게 가상 현실(VR) 프로그램을 제공할 경우 불안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불안 지표가 크게 감소하는 것은 물론 만족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미국 마취과학회 연례회의에서 가상 현실이 보호자의 불안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사진=ANESTHESIOLOGY 2023).현지시각으로 오는 1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미국 마취과학회 연례회의(ANESTHESIOLOGY 2023)에서는 가상현실이 부모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자녀, 즉 아이가 수술을 받을 때 부모 등 보호자의 74%가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특히 수술 전 이같은 부모의 불안 증세는 아이의 불안감을 덩달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마취에 비협조적이 되거나 심할 경우 수술 후 통증이나 정신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로 인해 일부 병원들은 보호자들의 불안을 중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며 이러한 후유증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FASA 의과대학 토마스(Thomas J. Caruso)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가상 현실을 이용한 불안 완화 임상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일부 연구를 통해 가상 현실이 불안 감소 효과를 입증한 만큼 보호자의 수술 전 불안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수술 보호자인 부오 26명을 대상으로 54%는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현재 표준 지침을 제공한 뒤 이를 비교 분석했다.가상 현실 프로그램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임상 및 중개 연구 어플리케이션이 활용됐다.비교 결과 가상 현실은 분명하게 보호자의 불안을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보였다.일단 가상 현실을 제공하기 전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100점 만점에 56.5점이었다. 나머지 대조군은 평균 50.3을 기록했다.가상 현실을 제공한 뒤 불안 척도를 점검하자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33.1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표준 지침을 제공한 부모들은 51.4로 오히려 일부 지표가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이로 인해 만족도도 큰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가상 현실을 제공한 부모들의 경우 90%가 4가지 만족도 영역에서 모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보고했다.토마스 교수는 "가상 현실이 불안 완화를 위한 새로운 비약리학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가족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 보호자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10-16 12:08:01의료기기·AI

한양대병원, 진료 가상체험 시스템 '블루룸' 도입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양대학교병원 블루룸 모습. 한양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진료 상황 가상현실 시스템인 '블루룸(Blue room)'을 도입했다. 블루룸의 명칭은 안정을 찾는 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블루룸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접촉하는데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공간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병원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양대학교병원 발달의학센터에서 도입한 진료 가상현실 시스템은 병원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병원 내에 설치해 VR(가상현실) 안경을 쓸 필요 없이 따로 마련된 공간에 앉아 삼면으로 된 화면을 보면서 진료 현장 구석구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블루룸' 안에서는 병원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신체 계측과 채혈, 엑스레이 촬영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진료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가정 내에서 일차적으로 병원 풍경과 진료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이 진료 상황을 한층 편안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인향 발달의학센터장은 "병원을 처음 방문하거나 처치, 수술 등을 앞둔 발달장애인은 물론 소아 환자들은 불안이 심한 경우가 많아 원활한 진료가 어렵다"면서 "진료 가상체험 시스템 도입으로 가정과 병원 내에서 진료 상황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아이들이 병원을 한층 편안하게 느끼고, 이미 경험해서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불안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블루룸은 이미 병원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고, 실제 진료 현장을 보조하는 도구로 사용돼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라며 "진료 가상현실 시스템을 갖춘 발달장애 거점병원은 한양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의학과 기술의 접목으로 선도적인 발달의학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0-09-23 10:20:10병·의원

음악 감상, 마사지 만큼의 불안 완화 효과 있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음악 듣는 것이 마사지를 받는 것 만큼의 걱정을 완화시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Depression and Anxiety지에 실렸다. Group Health Research Institute의 카렌 세먼 연구팀은 68명의 불안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그룹은 음악을 들으면서 마사지를 받게 하고 다른 그룹은 누운 상태에서 깊은 숨을 쉬며 음악만 듣게 했다. 또 세번째 그룹은 뜨거운 타월등으로 팔과 다리를 감싼채 음악을 듣게 했다. 3개월이 지난 후 연구팀은 세그룹간에 불안 완화 정도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알아냈다. 세먼 연구원은 마사지의 효과가 단순히 음악만 듣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비용대비 효과적인 치료법이 된다고 말했다.
2010-03-22 09:42:5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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